- TIA 병력자에서 심근경색 위험도 높아져

[Stroke 2011; DOI:10.1161/strokeaha.110.593723]

일과성 허혈발작(TIA)의 병력 여부가 심근경색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TIA 후 관상동맥질환(CAD)이 발생할 위험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무증상 CAD 환자의 1차예방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메이요클리닉 Robert D. Brown Jr. 박사팀은 TIA 병력자 388명 중 심장발작을 보인 환자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TIA는 다른 위험요소들을 보정한후에도 CAD의 독립적인 위험요소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TIA 병력자를 대상으로 CAD에 대한 1차예방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을 평균 10.2년을 관찰했고, TIA가 발생한 평균 연령은 71세로 나타났다. 위험요소를 동반한 비율은 고혈압 62%, 당뇨병 11%, 흡연력 55%였다. 대상자들 중 총 44명이 심근경색을 보였고 TIA 발생부터 심근경색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4.6년, 연간 평균 발생률은 0.95%였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동안 예방전략의 시행으로 연간 평균 발생률은 이전 연구들에서보다 줄어들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심근경색 위험도를 높이는 요소들로 고령, 고혈압, 성별, TIA 후 지질저하제 복용을 제시했다. 분석결과 10년 연령이 높아질 때마다 1.51배, 고혈압 1.76배, 지질저하제 복용군 3.1배, 남성의 경우 2.19배 심근경색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고혈압과 지질저하제 복용에 관련된 내용으로, 연구팀은 "고혈압의 경우 관상동맥질환과의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항고혈압치료로 인해 위험도가 크지 않은 반면, 지질저하제의 경우 환자들이 더 진행된 동맥경화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런 위험요소들과 조건들을 보정한 후에도 TIA 병력이 심근경색 위험도를 3.11배 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즉 TIA 병력이 있는 환자는 관상동맥질환의 이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도 심근경색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에 Brown Jr.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TIA 병력자들을 대상으로 CAD 1차 예방의 중요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TIA 병력이 무증상 CAD 환자들 검진에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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