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평균수명은 남자는 76.5세(OECD 평균 76.4세), 여자는 83.2세(OECD 평균 82.0세)로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을 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지만 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며 자살, 전염성 및 기생충질환,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사망원인별 사망자수의 OECD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는 신경계질환, 순환계질환, 호흡기계질환, 소화기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아 100 이하였다. 특히 순환계질환 중 허혈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평균의 39.9%에 불과했다.
사망률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아 100을 초과한 사망원인으로는 전염성 및 기생충 질환(173.1), 당뇨병(169.0), 뇌혈관질환(157.5), 자살(197.5) 등이 있었다.
국민의료비의 재원 구성은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것이 42.5%, 정부부담 12.9%, 민간보험 4.4%, 가계 직접부담 35.0%이다. 우리나라는 사회보험부담 비중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프랑스(72.5%), 독일(67.9%), 일본(64.0%, 2007년)에 비해 아직도 크게 낮았다.
총 보건의료비 대비 의료서비스 총지출액은 OECD 회원국보다 낮은 반면 의약품비 총지출액은 높았다.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총지출액은 OECD 평균의 41.8%이며 총보건의료비 대비 의료서비스 총지출은 OECD 평균의 92.1%이였다. 의약품비 총지출액은 OECD 평균의 79.6%이며 총보건의료비 대비 의약품비 총지출은 OECD 평균의 13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