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위암 및 간암/간이식 치료의 권위자인 이건욱 교수(서울대병원 외과)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서동만 교수도 4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5년 신축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온 건국대병원이 외과 및 소아심장 분야의 명의로 손꼽히는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최근 잇따라 영입하면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했다.

서동만 교수는 국내 최고의 소아심장외과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흉부외과 인턴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부천세종병원, 대전을지병원을 거쳐 1990년대 초부터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수를 거쳤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선천성 심장병 센터’의 소장 및 소아심장외과 분과장을 맡아 우리나라 소아심장 의학을 선도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3살 소아의 심장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후 100일된 신생아에게 4살 소아 뇌사자 심장 이식 수술도 성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세계 빈곤 아동을 돕는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인술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대한적십자 박애장 은장을 수상했다.

이미 송명근 교수의 영입으로 성인 심장질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국대병원은, 소아 심장수술의 대가인 서동만 교수까지 영입하면서 성인과 소아 모두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심장 센터’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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