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은퇴의사의 의료봉사 및 보건교육참여, 각종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은퇴의사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의사시니어클럽 발기인대회를 지난 19일 의협 동아홀에서 개최했다.

의사시니어클럽 발기인 대회에는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 김명호 전 인수회장, 이중근 백세클럽 회원 등 원로 및 전굉필(연세의대), 김익모(부산의대), 변영우(경북의대), 변상현(충남의대), 김준홍(인제의대), 최주혁(건양의대) 등 각 의과대학 동창회장 뿐만 아니라 권오주, 김동준, 김익수, 김종근, 문용자, 박희백, 손재현, 이근식, 이병훈, 한광수 고문 등 의협 고문단이 대거 참석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의사시니어클럽이 봉사·교육·취업 등 활동을 통해 후배의사들의 귀감이 되고, 의사들이 노후생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가 시니어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태준 명예회장은 "시니어들과 주니어들이 제각각 장점을 발휘하고, 주어진 역할을 다할 때 사회가 발전한다”면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사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은퇴는 인생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시니어들이 경륜과 경험을 가진 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부터 해야 한다"고 밝히고 "전문지식은 사회의 자산이며 정부도 직능시니어클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사시니어클럽이 다른 전문직능의 귀감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대표발기인으로 의사시니어클럽 운영방안 및 사업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맹광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가 추대돼 경만호 의협회장이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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