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J 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액토스(성분명 pioglitazone)가 아반디아(성분명 rosiglitazone)의 "적당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당뇨병약 아반디아는 심혈관위험으로 작년에 유럽에서는 퇴출, 미국 및 캐나다에서는 제한적 사용 위기를 맞았고, 동일한 TZD 계열의 액토스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을 지 동일 위험이 있다는 파편을 맞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영국 East Anglia 대학의 Yoon Kong Loke 연구팀은 액토스 또는 아반디아를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80만명 이상을 포함하는 16개 관찰연구 결과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액토스 대비 아반디아 복용 환자에서 특정 심장질환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하여 두 약제간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아반디아 치료군에서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16%, 울혈성심부전 위험이 22%, 사망 위험이 14% 높게 나타났다(모두 P<0.001).

두 약제간 차이를 들어 액토스를 지지하는 의미의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아반디아의 제조사인 GSK측은 이 메타분석이 함께 통합되어서는 안될 이질적인 연구들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개 연구는 사례대조군 연구, 12개 연구는 후향적 코호트 연구였다. 아반디아 복용 환자가 429,000명, 액토스 복용 환자가 381,000명이었다. 이 중 포함된 2개 대규모 연구에 있어, 환자특성과 기저의 심혈관 위험이 약간 달랐다.

GSK측은 아직까지는 액토스와 아반디아 간에 심혈관사건 결과를 비교할 직접비교 임상연구가 없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두 약제간 비교할만한 장기 연구가 부재한데 두 약제간 심혈관 결과가 다르다는 결론을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FDA도 지난 7월 이와 유사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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