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파견이어 치료기 11종 기증
의협은 이달 중순경 사스 환자 치료를 위해 중국 산동성 청도시 시립병원으로 떠난 전북 소재 김한종 소아과 의원 김한종 원장을 통해 초음파 치료기 등 사스 관련 치료기기 11종을 기증한데 이어 최근 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이 사스 지원금은 중앙회에서 50%를 마련하고 나머지 절반은 회원 비례에 따라 각 시도 의사회가 분담하기로 했다.
이 사스 지원금은 중국 정부가 현재 만연되고 있는 사스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와서 이뤄진 것이다.
의협은 특히 현재 정부에서 중국 사스 지원 대책을 세우고 있어 이에 대한 큰 틀이 나오고 의협에 협조 요청을 해오면 최대한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김세곤 의협 상근 부회장은 이와 관련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밀접한 국가이므로 남의 나라 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중국의 문제가 곧 우리나라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중국 사스 근절을 위해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정부 등에서 의료인력이나 의약품 지원 등 요청이 오면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