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제를 추가해야 하는 치료적 의사결정을 하기 전, 개별 환자에서 추가하는 그 약물로 인해 나타날 절대적 치료 이익 및 절대적 위험, 대표적으로 위장관출혈 가능성을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Circulation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저자들은 환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의약품’의 위장독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페인 약물역학연구센타의 García Rodríguez 박사 연구팀은 영국 1차의료 데이타베이스 정보를 사용하여 약물치료와 상부위장관출혈의 위험을 정량화했다.

연구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 단독치료군에서는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은 군과 비교했을 때 상부위장관출혈 위험이 거의 2배로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RR 1.80). 또는 clopidogrel을 사용하는 환자에서도 상부위장관출혈의 위험이 증가했다(RR 1.67).

저용량 아스피린 단독치료보다 기존 치료에 아스피린을 추가했을 때 출혈 위험이 더 크게 증가한 것은 clopidogrel을 복용 하는 환자, 경구용 항응혈제(주로 와파린), NSAIDs,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환자군이었다.

Clopidogrel RR 2.08, 경구용 항응혈제 RR 2.00, NSAIDs RR 2.63,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RR 4.43로 각각 나타났다. 스타틴(RR 0.99) 또는 저용량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와의 병용에서는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RR 1.01).

연구팀은 clopidogrel, 와파린, NSAIDs로 인한 상부위장관출혈 위험 증가는 잘 알려져 있던 바이나
스테로이드로 인한 경우는 덜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연구의 발견을 언급했다.

상부위장관출혈 발생률은 일반인구에서 1000인년(person-years) 당 0.5 - 1건 발생하는 반면, 이중항혈소판 요법으로 인한 상대위험도는 1.4 - 2.7건이다.

이는 심혈관질환 2차 예방으로서는 수용할 만한 위험일 수 있으나 1차예방에 있어서도 그러한지에 대해서는 개별 환자마다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García Rodríguez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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