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분석 연구 결과

가장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제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n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이 연구는 존스홉킨스 실용근거센터가 의료연구및질관리기구(AHRQ)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발표된 140여개의 무작위 임상과 26개의 관찰 연구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다양해지면서 의사와 환자에게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 약물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1세대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비롯, 2세대 당뇨병 치료제인 설포닐우레아, 티아졸리딘디온(TZD), 메글리티나이드, DPP-4 djr제제,GLP-1 등을 포함한 단독 또는 병용 연구를 검토해 연구의 규모와 질, 결과의 일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당뇨병 치료제가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대부분의 2제 병용 요법도 A1C 수치감소 효과는 단독 복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중 메트포르민의 LDL-C 감소 효과가 TZD, 설포닐우레아 제제, DPP-4 억제제보다 더 뛰어났고 저혈당증이나 골절, 심장마비,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 발생 빈도가 다른 약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ZD 또는 설포닐우레아 제제를 복용한 환자의 체중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보다 평균 2.5 kg 증가했고, TZD는 메트포르민에 비해 골절 위험성을 높였다.
 
설포닐우레아 제제는 메트포르민 단독 복용과 비교했을 때 저혈당 위험성이 4배, 메트포르민과 TZD 병용, 설포닐우레아 제제 병용을 비교했을 때는 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ZD는 설포닐우레아 제제보다 울혈성 심부전 발생 위험성을 더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설사 등의 부작용은 TZD보다 메트포르민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메트포르민은 단독 또는 병용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약물"이라며 당뇨병 치료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에 대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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