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탁소텔 개량신약인 SID-530이 유럽의약국(EMEA)로부터 승인권고를 획득했다.

EMEA가 승인권고를 함에 따라 유럽의약국 회원국인 프랑스, 독일 등 27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조만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ID-530의 유럽 시판 시기는 올해 3분기로 예상되고 있으며, 판매사는 글로벌 제네릭 전문사인 테바사다.

탁소텔의 특허가 2013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18개월동안 제네릭과 경쟁없이 독자적인 영업이 가능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ID-530의 적응증은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으로 탁소텔의 주요 적응증에 해당하기 때문에 초기 시장 공략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탁소텔의 지역별 매출을 보면 2010년 기준으로 미국 11억달러, 유럽 9억9000만달러, 기타 지역 5억5000만달러이며 국내 매출은 400억원 가량이다. SID-530의 허가가 유럽과 국내에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SK케미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마칼 관계자는 "국내 및 유럽의 시판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현재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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