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요도를 생성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세포 치료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Lancet지 온라인판에 게재된 것으로 웨이크포레스트뱁티스트의대 연구팀은 소년 5명의 손상된 요도관을 대체해 생성한 장기를 이식하고 요류와 요도 직경을 통해 측정한 결과 6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기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Anthony Atala 교수는 "다양한 조직과 장기에 조직 공학을 적용할 수 있다는 하나의 예를 보여준 연구 결과"라며 "이를 통해 실패율이 높은 현재의 요도재건술을 대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연구팀은 1998년 세계 최초로 9명의 소아에게 실험실에서 배양한 장기를 이식하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연구팀은 속이 빈 장기인 방광보다 관상구조인 요도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최초의 장기 배양 이식 시도 이후 10년이 넘은 지금 연구팀이 배양하고 있는 장기와 조직은 30개가 넘는다.
 
연구팀은 2004년 3월부터 2007년 7월까지 10~14세의 남자 소아 5명에게 환자 자가 조직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3명은 골반 외상으로 인해 상처 부위가 확대된 경우였고, 2명은 그 전의 요도 재건술이 실패한 환자였다.
 
연구팀은 각 환자에게서 방광 생검을 통해 추출한 세포를 평활근세포와 내피세포로 분류한 후 배양, 생물 분해 물질을 이용해 적당한 구조를 만들어 이식하자 4주 후에는 별다른 보조 장치 없이 소변을 보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요로 결함은 부상 또는 선천성 기형의 결과로 손상 부분이 짧을 때는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손상 범위가 넓은 경우는 피부 또는 뺨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이식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Anthony Atala 교수는 현재 이식 과정은 실패률이 50%가 넘고 협착과 감염의 비율이 높으며 소변을 볼 때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여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런던의대 조직공학과의 Chris Masin 교수는 "세포를 사용한 치료는 기존의 약물과 장치를 통한 치료가 어려웠던 당뇨병, 실명, 심장병, 파킨슨병, 뇌졸중 등에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달성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세포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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