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직전 또는 임신 초기에 codeine, oxycodon, hydrocodone 등의 아편양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면 선천성장애, 특히 선천성심장결손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연구발표가 있었다.

미국 CDC의 선천성결함 및 발달장애 국립센타 소속 Cheryl S. Broussard 연구팀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노출로 유아가 발육부전성 좌심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 및 기타 다른 심장문제를 가지게 될 위험을 배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분척추(spina bifida), 뇌수종, 선천성 녹내장, 위벽파열(gastroschisis) 위험도 증가되었다. 이는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에 실렸다.

연구팀은 현재 진행 중인 National Birth Defects Prevention Study의 1997년부터 2005년까지의 데이타를 통해 선천성장애가 있는 유아의 엄마를 상대로 한 1만7449건의 인터뷰를 분석했다. 엄마들은 임신 전 및 임신 중 3개월 동안 어떤 약을 복용하였는지 답변했고 연구팀은 이를 선천성 장애가 없는 유아의 엄마 6701명의 답변과 비교했다.

연구팀은 한번 이상 치료적 목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였다는 보고를 위험에 대한 노출로 정의했다. 가장 흔한 처방용 마약성 약물은 codeine (34.5%), hydrocodone (34.5%), oxycodone (14.4%), meperidine (12.9%) 순이었다.

연구저자들을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노출로 인한 위험이 한 건의 임신에서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육부전성 좌심증후군 등 매우 치명적인 선천성장애는 극히 드문 사례라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발육부전성 좌심증후군 아기가 태어날 위험은 10,000명 중 2.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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