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 분야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러시아와의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됐다.

서울특별시는 최근 러시아 이오페 물리연구소를 포함한 5개의 러시아 유수 연구기관들 및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연구센터(Russia Science Seoul, RSS)의 개소식을 갖고 세계적인 첨단 영상 의료 기술과 나노 바이오 광학 기술 분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SS에 참여하는 러시아 연구기관들은 러시아 아카데미 및 국방 분야의 대표적인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와 러시아연방 국립광학연구소이며, 의료 임상 연구의 대표적인 파블로프 상트 페테르부르그 의과대학, 러시아의 양대 국립대학인 모스크바 국립대학 및 상트 페테르부르그 대학이다.

RSS 설립의 목적은 양측의 원천과 상용화 과학 기술의 독특한 협력의 가능성 결합, 현대 광학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의료-나노 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 및 전문가 교류, 공동 연구 수행, 공동 개발 기술의 호혜적 상업화 등이다. 공동 연구개발 조직인 "Russia Science Seoul"는 공동연구센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상호 분담하고, 나노 바이오 광학(Nano-optics, Bio-optics) 관련 첨단기술의 공동 개발과 스핀오프(spin-off) 회사 설립을 통한 연구결과의 상업화, 기술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 분야는 광학 기반의 생의학, 나노-레이저 기술, 의료 장비 분야이다. 연구 성과 상업화를 위해 공동 벤처 기업이 설립되며, 이 기업이 연구 결과를 생산에 적용하고 국제 시장에 상품을 출시하는 일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동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유수 연구소들이 보유한 원천, 기초 기술과 한국의 응용·상품화 기술의 결합을 통해 첨단 제품 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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