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의지 확고…역량 먼저 갖춰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의환 이사장이 제약사들의 자료부족으로 투자를 많이 못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좀더 투자를 위한 준비작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조 이사장은 2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신약조합 제 25회 정기총회에서 "자료부족으로 인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많았다"면서 "지난해 15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제약사에서 정부에 제출한 자료가 부정확하고 기대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의 투자의지에도 불구하고 제약사의 역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연구개발비가 지원되지 못한 것을 조 이사장이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조 이사장은 "보령제약도 35억원을 지원받아 250억원을 투자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기업에서 좋은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이사장은 "신약개발을 위한 시드머니를 연구조합을 통해 정부에서 받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며 "기 죽지 말고 나도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좋은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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