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 획득 지역사회에서도 유용

[Pediatrics. 2011:doi;10.1542/peds.2010-2053]

항생제인 세팔렉신(cephalexin)이 아직 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를 획득한 지역사회 내 소아환자에게 유용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단순피부, 연조직감염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MRSA에 사용되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과 비교했을 때 유용하다는 결과가 나와, 전세계적인 항생제 부족사태 가운데서 위안이 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병원 Aaron E. Chen 박사팀은 6개월~18세의 소아환자 200명을 무작위로 배분, 1일 세팔렉신 40mg/kg와 클린다마이신 20mg/kg을 투여했다. 연구에서 MRSA에 대항할 수 항생제 활동이 부족한 세팔렉신 치료였지만 48~72시간 사이 소아환자들의 94%가 향상됐다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비교해 MRSA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치료군은 97%의 향상률을 보였다.

7일째부터 치료율이 감소했지만, 이는 열로 인한 것으로 중증의 유해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13개월의 영아에게서는 경증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clostridium difficile)으로 인한 설사 있었지만 별다른 치료없이 사라졌다. Chen 박사는 "7일 째 치료효과 비교에서 클린다마이신군에 비해 세팔렉신군의 치료결과가 94% 대 97%로 오히려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3개월 째 18%의 소아들에게서 감염이 재발했지만, 치료약물이나 약물 민감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대부분의 MRSA 획득 지역사회 감염은 괴사성 폐렴, 폐혈성 관절염 등 피부나 연조직, 침습적 감염으로 나타난다. 항생제가 피부, 연조직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는 제한돼 있지만, 많은 의사들이 절개와 배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대한 항생제 사용제한에 대해서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병원에서 피부와 연조직감염 치료의 기준으로 클린다마이신을 사용, 이로 인해 높은 비용, 유해반응에의 우려, 항생제 내성의 유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MRSA 등 박테리아 내성을 빠르게 구분하는 기술은 발전됐지만, 항생제 처방 선택은 지역 MRSA 유발에 대한 경험에 의거해서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들을 통해 추가 항생제 투여가 피부, 연조직 감염 소아환자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세팔렉신은 사용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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