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DNA(유전자) 전체를 해독해 이를 지도화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유전병이나 희귀질환, 질병 위험요소 등을 미리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싼 비용과 분석의 어려움 때문에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DNA 전체를 해독해 게놈지도가 완성된 사람은 100여 명에 불과하다.
차움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도 연구목적의 투자가 될 전망으로 1인당 3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차움 측은 게놈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맞춤의약, 질병정보, 질병예방, 개인 맞춤 식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국내 최대 제약사인 동아제약은 각각의 유전체 정보를 신약개발과정에 접목시켜 신약개발 단계에서 위험을 감소시키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차움 소장은 "이번 게놈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이라며 "유전체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진단은 물론 맞춤 관리까지 제공하는 의료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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