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0년도에 의료기관 진료비 심사업무 등을 통해 절감한 진료비가 전년대비 918억원이 증가한 9052억원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건강보험·의료급여·보훈 환자 등 진료비 심사건수가 ‘10년도 기준으로 13억8백여만건(청구 총진료비 49조2000여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심사시스템(사전예방, 심사조정, 사후관리)을 통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재정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것.

심평원은 진료비를 청구하기 전에 의료기관에서 적정한 진료와 올바른 청구가 이뤄지도록 사전예방 활동에 힘쓴 결과 4215억원의 예방효과를 거뒀고 청구한 진료비는 전산·인력 심사를 통해 3301억원을 심사조정했다.

또 현지조사, 의약품관리, 의료기관이 신고한 인력·시설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1536억원을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수했다.

앞으로 심평원은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30년간 축적된 진료비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토대로 다각도로 심사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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