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아이맘셀, 한양대병원 제대혈 클리닉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제대혈을 이용 소아당뇨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실시된다.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인 보령아이맘셀뱅크(대표 김기철)는 지난 1월4일 소아당뇨 환아의 자가 제대혈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한양대병원 IRB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보령아이맘셀과 한양대 제대혈 클리닉은 2012년 1월까지 총 12명에게 소아당뇨 자가 제대혈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연구를 총괄하는 한양대병원 이영호 교수는 "제 1형 소아당뇨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하여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됨으로써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주입한 자가 제대혈의 면역반응에 의하여 이러한 염증반응을 개선시킴으로써 인슐린주사가 필요 없게 만드는 이론으로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가 제대혈 치료 자체가 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과정은 우려가 되지 않지만, 향후 임상경과에 대해서는 약 1년간 주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제대혈 치료에 확대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보령 측은 이번 시술에 대해 소아당뇨 자가 제대혈 치료는 이전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에게 시술해 오던 국내 제대혈 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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