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발대식 갖고 선발진 현지 출발

국내 보건의료단체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에서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지난 21일 한국보건의료단체 이라크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이라크 의료봉사활동에 돌입한다<사진>.
정만진(경북의사회 부회장) 단장을 비롯 정영철(계명정형외과의원), 조연옥·안은식(간호사), 김대업(약사) 단원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는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발했다.

또한 의협은 선발대의 활동을 바탕으로 2차의료봉사단을 6월 중순경 현지로 파견, 보다 광범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재정 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주는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지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만진 단장은 "의료봉사라는 보람된 일을 자발적으로 하게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협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강남구의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글로벌케어 등의 협력으로 한국보건의료단체 이라크 의료봉사활동과 관련 현재 현금 4천2백여만원, 의약품·의료기기 등 2억8천여만원 가량의 후원금과 물품이 모아졌으며, 지난 4월 15일부터 이라크 의료자원봉사단을 모집한 결과 현재 의사 31명, 간호사 3명, 기타 4명 등 총 38명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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