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케어 제품군 인비다에 넘겨

한국로슈가 국내에서 항암제 전문회사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한국로슈는 최근 영업 마케팅 전문회사인 인비다와 프라이머리 케어 제품군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특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로슈는 폐암, 유방암, 직결장암 등 다양한 항암제와 함께 이뇨제, CNS, 대사치료제 등도 판매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제휴는 앞으로 항암제만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비다는 로슈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마도파, 간질 치료제인 리보트릴과 바리움 등의 CNS 포트폴리오 제품들뿐만 아니라 제니칼, 로아큐탄을 포함한 로슈의 모든 프라이머리 케어 제품군의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관리하게 된다.

한국 로슈의 스벤 피터슨 사장은 “인비다와의 파트너십은 로슈가 한국시장에서 보다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꼭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제휴는 자원을 재조정하여 스페셜티 케어 제품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로슈의 사업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로슈는 스벤 피터슨 사장 부임과 본사운영방침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해당직원들은 희망퇴직 패키지, 로슈 내부의 다른 직무 혹은 인비다로의 전직 중에 하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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