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네트워크 및 의료인 관련 서비스 기업인 ㈜이노케어가 중국의료시장에 진출한다.

베이징 인근 옌다의료건강성(Yanda International Health City)내에 베이징 이노케어 메디칼 센터를 3월 개원키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안과, 정형외과, 마취과, 산부인과 등 전문의 경력 10년 이상의 한국의사들이 3월부터 정식 근무를 하기 위해 취업비자 수속 중에 있다. 취업비자가 나오면 중국에 들어가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며 중국내 사용되는 의사면허증을 별도의 시험없이 발급받게 된다.

베이징 이노케어 메디칼 센터는 라식, 백내장 수술, 노안 수술, 드림렌즈를 비롯하여, 관절내시경수술, 무릎인공관절, 태아분만등을 중국내 최상류층 비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약품과 의료 소모품, 분유 등 분만과 관련된 용품 등은 ㈜이노케어가 선정하는 한국제를 사용하기로 옌다 그룹과 계약함에 따라 국내 제약회사를 비롯 의료와 관련된 업계의 중국 수출길도 열릴 전망이다.

이곳서 진료하게 될 6명의 의료진은 의료보험 수가 등의 제약없이 비보험 상류층 환자만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노케어 이식 전문 센터를 세워 중국에서 장기를 공급 받아 의료기술이 뛰어난 한국 의사가 집도하여 간, 콩팥, 골수, 각막 이식 등 이 필요한 질병으로 고통 받으며 이식 공여자를 기다리는 전세계의 모든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옌다국제건강성은 베이징의 18개 구 가운데 하나인 퉁저우에 인접한 옌자오에 위치하고 있으며, 병원 실버타운 의학연구소 간호교육학원 컨벤션센터로 이루어진 중국 최대의 의료단지로 올해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1백만㎡여 평의 대지 면적과 병원 3000 실, 실버타운 1만2000 실의 수용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서울대·서울대병원과 교육, 연구, 진료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옌다그룹은 의료진 유치, 의과대학 건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곳에 한화 약 1조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8500억 원 규모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케어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국내 의료업을 하기 위한 중국의사면허 취득 대행 등 수속대행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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