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치료제 헵큐어 약가 조정

CJ제일제당이 신묘년 새해부터 경사를 맞았다. 지난 하반기 출시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아데포비어의 제네릭 "CJ헵큐어" 보험 상한가격이 무려 1271원이나 오른 것. 따라서 헵큐어는 2월 1일부터 기존 3926원에서 5197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오리지널 원료의약품이 갖고 있는 원천 조성물 특허와는 다른 무정형으로 개발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최근 정부가 특허 회피 기술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CJ헵큐어에 적용된 무정형 기술은 유연물질(불순물)을 더 많이 제거하여 결정형보다 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순물에 의해 영향을 받는 안전성이 결정형보다 우수하고 흡수율이나 생체이용률이 높아 개량신약으로도 개발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CJ제약사업부문은 이번 약가상승 효과가 제품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지에도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많은 제약사들이 제네릭 또는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지만 특허 이슈를 회피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약가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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