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조산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합성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일종인 Makena™ (성분명 17α-hydroxyprogesterone caproate)는, 자연 조산을 경험한 적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산 위험 감소 목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KV Pharmaceutical社와 Hologic社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Makena™는 매주 단위로 주사 투여한다. 일측 태아를 임신한 경우로 혈압이나 감염증 등 조산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이라든지 기타의 조산 위험 인자는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다. 2003년, 조산 경험이 있는 463명의 임부 여성 대상으로 Makena™의 조산 감소 효과를 보기 위한 임상연구가 진행되었다. 16-21주차에 Makena™를 주단위로 투여받기 시작한 여성군에서는 37%가, 대조군에서는 55%가 조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Makena™가 가속승인 절차 하에서 임상적 치료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Makena™를 투여받은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태아들에서도 어떤 개선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국제적 연구가 진행 중이다.

2006년에는 FDA 자문위는 조산을 치료하기 위해 17α-hydroxyprogesterone caproate 사용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안전성 우려를 제기한 적이 있다. 임신 중기(2기)의 자연유산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 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특히 17α-hydroxyprogesterone caproate는 1956년, 여성의 호르몬 장애와 암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FDA 승인을 받았던 Delalutin™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Delalutin은 상업적 이유로 2008년에 시장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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