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에카베이트 성분의 과립제를 현탁제로 변경한 위염치료 개량신약 "에카렉스현탁액"을 최근 출시했다.

에카렉스현탁액의 특징은 과립 제형인 기존 제품에 비해 붕해 과정이 생략돼 위내에 분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고 현탁액 자체의 점성으로 위점막 병변에 직접 도포돼 신속한 약효 발현을 기대할 수있다는 점이다.

세브란스병원등 7개 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도 기존의 과립 제품인 수크랄페이트에 비해 효과는 빠르면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이 약은 급성ㆍ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주로 처방되는데 NSAIDs, Alcohol에 의한 점막손상을 보호하는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산분비 억제제인 시메티딘과 같은 H2 리셉터 저해제와의 병용 시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방어인자 증강제로서 펩신 활성 저해, 프로스타글란딘 분비 증가 및 위점막혈류량(GMBF), 중탄산 이온 분비 증가를 통한 위벽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72시간까지 투여량의 93%가 뇨 또는 분변으로 배설되는 등 간대사를 거치지 않아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위장관운동 촉진제와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제품은 보건복지부 주관 2009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중 개량신약 분야의 연구 과제로 채택돼 개발됐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임상 시험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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