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브타나는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1차 치료는 호르몬 치료법으로 여기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 대부분은 10년 이상 사용되어 온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 받게 된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을 오랜 기간 받을 경우 몇몇 환자에서 저항성이 생기며, 이들 환자의 경우는 치료를 받아도 암이 계속 진행된다.

제브타나 개발 전에는 이러한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의 연장을 입증한 2차 치료제가 없었다.

한국임상암학회 이사장 박근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제브타나는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명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유일한 화학치료제”라 며,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전립선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해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제브타나의 희귀의약품지정으로 국내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시급히 필요했던 치료제를 하루 빨리 공급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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