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하절기 전염병예방 종합대책

복지부와 보건원 등 방역당국은 최근 기온상승 등으로 세균성이질과 식중독이 산발적 또는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모기 등 해충에 의한 질병의 조기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절기 전염병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급성전염병환자의 조기발견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260개 역학조사반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전염병발생 시 신속한 발생원인 및 경로를 규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설사 등 급성질환자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예방·관리를 위해 전국 병·의원, 약국 등 총 1만9,430곳을 질병모니터 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127개 응급의료기관 및 47개 감염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원을 비롯,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역소 등과 콜레라, 비브리오 패혈증,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집단발병이 우려되는 전염병의 사전유행예측조사를 함으로써 유행 전 사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등 대형행사에 대비 수인성질환과 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등에 대한 보균검사 및 위생점검 강화 등의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보건원·전국 16개 시·도 및 242개 보건소 등 보건관련 기관들이 6월부터 비상근무토록 하고 방역관계자, 역학조사관, 시·도 역학자문교수 등 관계자 전원이 24시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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