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가 손을 맞잡고 상생을 약속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20일 저녁 명동 로얄호텔에서 "제약·도매 친교의 밤"을 열고 유통일원화 2년 유예를 이끌어준 제약업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협 이한우 회장은 "도매업계가 고마운 마음으로 제약계를 대접하는 자리"라고 운을 뗀뒤 "제약은 도매를, 도매는 제약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자"며 상생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제약협회 이경호은 "서로 합심하고 이해하는 상호 신뢰의 초석이 되는 자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히면서 "제약계 입장에서는 유통은 핏줄이요 정맥 같아서 피가 잘 돌아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화답했다.

제약협회 류덕희 이사장은 "공자가 복을 많이 받으려면 배품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제약과 도매가 상생을 위한 배품으로 화합한다면 반드시 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제약과 도매업계 뿐만 아니라, 약사회, 의사회도 함께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요 제약계 인사는 원희목 국회의원,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류덕희 이사장, 이윤우 수출입협회장, 이규황 다국적제약협회 상근부회장, 박재돈 중소제약협동조합이사장,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대웅제약 정난영 사장, 명인제약 이행명 사장, 유나이티드 강덕영 사장,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IMS 허경화 사장과 언론사 대표 등 유래없는 제약계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 이날 사회는 엄태응(복산약품) 도협 부회장이 진행했으며, 도매업계 원로 대표로 윤대순(강원도지오영)회장과 최현식 GSK고문이 제약&도매 상생 화합을 위한 건배 제의로 화합의 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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