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항고혈압제 아발라이드(Avalide)의 회수키로 했다. 회수의 이유는 유효 성분의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제품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
 
BMS 대변인 Christina Trank는 아직 유효성분 함량에 따른 효능 저하 또는 환자에게 해가 되는 경우의 근거는 없지만 성능 저하의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회수조치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아발라이드의 제네릭인 아바프로(Avapro)는 회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BMS는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서가 아닌 의료관계자들과 도매상들에게 발송된 서한을 통해 회수조치를 공지했다. 이는 공동 판매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의 회수 조치가 있은 지 4개월 만에 다시 실시되는 대규모 회수 조치로 BMS는 지난 해 9월 푸에토리코에서 생산된 제품 번호 62의 6000만개의 경구용 제제를 회수 조치 한 바 있다.
 
BMS는 사노피 아벤티스의 제품 회수 이후 유효성분의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제품 결함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켰고 그 결과로 후속 회수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구입한 환자들은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 약국, 또는 제조사를 통해 연락을 통해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회수 조치 대상 제품은 제품 번호 65의 푸에르토리코 휴마칼과 인디애나 주 에번즈빌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150/12.5 mg, 300/12.5 mg, 300/25mg 용량이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제품 회수 조치는 제약 산업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해 존슨앤존슨이 타이레놀, 모트린, 롤레이드와 같은 대표 제품을 대량 회수 조치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또한 제조 과정에서 오염된 제품의 판매로 인해 7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많은 제약사들이 금속, 유리, 곤충 등 이물질의 유입으로 인해 제품을 회수하고 있어 제조 공정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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