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전문병원인 제이엠피부과(원장 고우석)는 면도에 어려움을 겪는 신체장애인들에게 남성수염 영구제모를 무료로 시술한다.

손이 떨려서 면도를 하다가 상처가 발생하는 장애인들이나, 남의 도움 없이는 면도가 불가능한 신체장애인들이라면 무료로 남성수염제모를 받을 수 있다.

남성수염제모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는 제이엠 피부과는 최근 수술을 시행한 남성 뇌성마비 환자 사례를 계기로 장애환자 무료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려는 장애인들이 적지 않음을 확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의지를 지닌 신체장애인들에게 수염제모는 소소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평생 면도하는데 소비되는 시간이 성인남성 평균 3000시간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지만, 신체장애인들은 이보다 훨씬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구제모를 희망하는 신체장애인들은 질환명, 간단한 인적사항, 수염부위 사진을 이메일(master@e-jemo.co.kr)로 보내주면 불편하게 방문하지 않고도 시술일정을 잡을 수 있다.

고우석 원장은 “털을 완벽히 제거하는 영구제모는 미적 가치기준의 변화와 함께 사회적인 트렌드로서 자리잡은 미용적인 성격이 강한 분야이지만, 치료 목적의 소수 환자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의료행위이기도 하다”면서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의지를 지닌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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