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NICE는 1차 치료제로 1가지 표적치료제(수니티닙) 만을 권고해왔으나 이번 권고로 환자와 의료진은 이상반응 프로파일이 다른 새로운 약제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보트리엔트는 위약군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진행성 신세포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추는데 특히 안전성 프로파일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설사, 모발 변색, 고혈압, 구역, 식욕감퇴, 간 효소 수치 상승이다.
영국 크리스티 병원의 컨설턴트 종양전문의 로버트 호킨스 교수는 “NICE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파조파닙으로 환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치료법으로 치료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일부의 심각한 이상반응을 피하고 신세포암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기에 이번 결정은 환자나 치료자의 입장에서 볼 때 과소평가 될 수 없는 일이다”고 전했다.
진행성 신세포암은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호르몬 요법에 저항성을 가지게 되면 예후가 좋지 않은 공격적인 신세포암의 일종이다. 매년 영국에서 8천명 이상이 신세포암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약 1/3은 진단 당시 진행성 신세포암의 징후를 보인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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