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성에 맞게 표준화된 뇌졸중 예방·진단·치료법으르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뇌졸중 임상연구센터(연구책임자 윤병우·서울대병원 신경과)는 11일 스마트폰을 통해 표준화된 뇌졸중진료지침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뇌졸중진료지침 어플리케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우리나라 연구결과와 진보하는 의료환경을 반영하여 발간된 뇌졸중진료지침에 대한 전문의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 한국인의 특성에 맞춘 뇌졸중 예방 및 진단, 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 치료에 관한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는 "뇌졸중의 일차예방", "급성기 뇌졸중 진료", "뇌졸중 이차예방" 등으로 구성된 270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뇌졸중 진료지침을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간편하게 휴대폰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또 혈전용해술, 항혈소판제제 등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병원 안팎의 응급상황에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검색, 원칙에 준하는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를 담고 있다. 이 밖에 네트워크 연결 시 학회와 관련된 최신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윤병우교수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국가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며, "뇌졸중을 치료·관리하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이번 앱을 제공하여 의료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진료수준의 향상과 함께 궁극적으로 뇌졸중의 예방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NSCR)의 부분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대한뇌졸중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노인신경의학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의 인증을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