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증 치료제 날메펜(namefene) 제조사 룬드벡(Lundbeck)이 3상임상 중 단기효능 평가 연구(ESENSE1)와 장기 안전성 연구(SENSE) 2개의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ESENSE1과 SENSE 연구는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1300명의 유럽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동반되는 사회 심리학적 개입은 처방의 순응도와 추적 기간을 위해 표준화되어 있는 프로그램 정도로 최소화했고 금단 증상의 치료는 진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종료된 연구 모두에서 날메펜의 안전성 효능이 기존의 연구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어지러움, 불면증, 오심이었다.
 
룬드벡의 Anders Gersel Pedersen 부사장은 알코올 섭취 조절의 효능이 재확인된 연구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2011년 2분기에 최종 효능 평가 연구(ESENSE 2)가 완료되는 대로 연구 자료를 취합하여 유럽에 날메펜 승인을 요청하는 시판승인신청서(MMA)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능과 안전성 연구 자료 또한 학술대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날메펜은 기존의 알코올의존증 치료가 음주를 금지하는 것과 다르게 음주의 조절과 섭취 제한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치료제들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것과 다르게 경구용 제형으로 필요한 때 복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한국에서는 환인제약이 한국룬드벡과 날메펜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한국 내 임상 시험 실시 후 2014년 발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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