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에피언트·타시그나·온글라이자·프로코라란

2011년 신묘년에 출시될 주목받을 만한 신약은 어떤게 있을까?

28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에피언트(릴리+다이이찌산쿄), 타시그나(노바티스), 브릴란타(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BMS+아스트라제네카), 프로코라란(세르비에)의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들 약물은 이른바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베스트 5로 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이른바 업그레이드된 순환기 약물이 대거 출현할 전망이다. 항응고제, 항혈전제부터 심박수 조절약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약물이 대기중이다. 여기에 당뇨약과 백혈병약에서는 기존 제품들을 긴장시킬 경쟁품이 나온다.

특히 와파린을 대체할 항응고제는 경쟁품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여 제약사간 신경전도 예상된다. 현재 이 시장은 바이엘코리아가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로 알려나가고 있지만 아직 항응고제의 적응증은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와 비슷한 시점에서 출시가 될 전망이다.

모두 내년 상반기 허가 또는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제품은 모두 와파린 대비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을 월등히 감소시킨 반면에 출혈은 높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파린을 대체할 새로운 경구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클로피도그렐로 대변되는 항혈전제 시장도 각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릴리와 다이이찌산쿄가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역시 브릴란타(성분명 티카그렐로)로 시장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에피언트는 이미 허가를 획득해 내년 초 보험등재를 계획하고 있고 브릴란타는 이보다 내년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 출시시점은 차이가 있지만 클로피도그렐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점은 같다.

그밖에 내년부터 직판체체에 나서는 다케다코리아는 칸데살탄 암로디핀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입장이어서 암로디핀 복합제 5파전이 예상되며, 한국세르비에는 세계 최초 심박수 조절약물인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을 보험등재약물로 올린다는 입장이어서 순환기 전문가들의 관심사도 대거 높아질 전망이다.

내분비계 약물로는 당뇨약이 주목을 끈다. 현재 BMS제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통 마케팅을 할 목적으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를 준비중인데 내년 상반기중으로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제품이 나오면 DDP-4 억제제 당뇨약 시장도 3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블록버스터급 항암제로는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있다. 이약은 2007년 10월 허가를 받은 이후 잇따른 약가협상 실패로 번번히 보험등재에 실패했는데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에는 환자들에게 처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약사들은 많지는 않지만 항암제, 항진균제 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