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수요일 애보트 당뇨병 관리(Abbott Diatbetes CAre)社가 자발적으로 3만 5900만개의 포도당 검사지(glucose test strip)를 자발적 회수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회수 조치의 이유는 검사지가 적절한 모니터링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혈액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recision Xceed Pro, Precision Xtra, Medisense Optimum, Optimum, OptiumEZ, ReliOn Ultima 등의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해당되며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검사지에 한정되는 것으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은 포함되지 않는다.
 
잘못된 혈당 검사 결과는 환자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노력을 야기하거나 혈당 조절을 소홀하게 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FDA CDRH(Center for Devices and Radiological Health)의 Alberto Gutierrez 박사는 "당뇨병 환자들은 포도당 검사지 회수 조치에 대해 주의깊게 지켜보고 건강에 나쁜 영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인 검사지는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상점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었으며 병원을 비롯한 다른 건강 시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보트는 검사지의 연도와 팔린 수량을 파악 중이며, 기한이 지난 검사지가 고온에 노출된 경우 결함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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