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혈액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히스토스템과 건국대학교 수의외과학 김휘율 교수팀은 사람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 된 개의 신경재생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가 국제저널인 J of 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6.8~10.5kg크기의 개 10마리를 대상으로 인위적으로 척수손상을 일으킨 다음, 1주일 후 7마리 개에게 사람 탯줄혈액에서 분리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했으며 이식된 7마리의 개 중에서 2마리는 요로 감염증(urinary tract infection), 욕창(bedsore)과 패혈증(sepsis)를 보이면서 감염으로 인해 1달 이내에 사망했으나 나머지 5마리 개를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실시했을 때 축삭(axon) 부위가 양성 수초(myelin sheath)에 의해 재수초화(remyelination) 됐음은 물론 이들 개들은 뒷다리까지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이 매우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SCI)을 받은 개를 대상으로 사람의 탯줄혈액 줄기세포가 이식됐을 때 신경초세포(Schwann cell) 모양의 수초재형성(remyelination)이 확인됨으로써 탯줄혈액 줄기세포의 임상 치료 가능성이 매우 밝다"며 생체 조직검사 실험을 통해 최초로 탯줄혈액 줄기세포 이식이 척수손상 후 발생된 수초의 재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가 증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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