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 이용한 유기합성법 개발

한국 노바티스(대표이사 피터 야거)는 디오반과 글리벡이 노벨화학상 핵심기술인 "팔라듐 촉매 교차결합"이 적용된 의약품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7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팔라듐을 촉매로 한 유기화합물합성법을 개발한 미국 델라웨어대 리처드 헤크 교수(79)와 미국 퍼듀대의 일본인 과학자 네기시 에이이치 교수(75), 일본 홋카이도대 스즈키 아키라 교수(80)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팔라듐이란 전자가 이동하는 ‘전이 금속’의 일종으로 팔라듐을 촉매제로 이용한 새로운 유기합성법인 ‘팔라듐 촉매 교차결합 ‘은 현재 의약품 및 전자소재 생산 및 연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 화학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유용한 화학반응으로 손 꼽히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새로운 유기합성 반응은 탄소를 이용한 유기화합물 합성 과정에서 부산물이 다량 생산된다는 문제점을 극복해, 결과적으로 신약 개발 및 OLED와 같은 혁명적인 전자 소재를 탄생시켰으며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약품에서는 고혈압치료제인 디오반과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이번 노벨화학상 수상은 혁신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디오반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며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노바티스는 돌봄과 치료의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질병치료를 위한 신약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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