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진단검사로 대변잠혈검사(fecal occult blood test, FOBT)를 받기 전에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암 검출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다.

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의 사용은 대장암 출혈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검사에서 혈액을 검출할 확률을 증가시킨다.

연구는 1979명의 환자들을 평가하여 종양을 검출하는 민감도(sensitivity)와 정확도(accuracy)를 분석 후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 중인 환자들이 233명,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들이 1746명이었다.

연구팀은 2종류의 대변잠혈검사를 통해 진행된 직결장의 신생물과 악성일지 양성일지 모르는 종양들을 검출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진행된 신생물 검출을 위한 헤모글로빈 대변잠혈검사의 민감도가 아스피린 비사용자에서 35.9% (95% 신뢰구간 28.9-43.4, P=0.001), 아스피린 사용자들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70.8% (95% 신뢰구간 48.9-87.4)로 나타났다. 또 다른 대변검사인 헤모글로빈-합토글로빈(haptoglobin) 검사에서는 아스피린 비사용자에서 32% (95% 신뢰구간 25.3-39.4, P=0.01), 아스피린 사용자에서는 역시 이보다 높은 58.3% (95% 신뢰구간 36.6-7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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