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 졸레드론 산 ·이마티닙 연구결과 발표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졸레드론 산(상품명 조메타,레클라스트)과 이마티닙(상품명 글리벡)이 각각 골수종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 백혈병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일종인 졸레드론 산은 뼈의 강화 뿐 아니라 골절과 뼈 통증을 감소시켜 골수종 환자들에게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이며, 이마티닙은 대표적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Gareth J. Morgan 박사 연구팀은 1960명의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졸레드론 산과 클로드론 산 군으로 나눠서 1년 간 복용하도록 하고 4년 간의 추적 관찰 기간을 가졌다. 두 군 모두 화학요법을 병행하였다. 그 결과, 졸레드론 산 환자들의 사망률이 클로드론 산 복용군과 비교해서 16% 감소했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 또한 졸레드론 산 복용군이 12% 더 길었다.
 
Adele K Fielding 박사 연구팀은 급성 림프구 백혈병의 일종으로 진행이 빨라 예후가 좋지 않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2003년 이마티닙이 허기되기 전, 허가된 후, 이마티닙 조기 사용군으로 분류했다.

2003년 이전 군은 화학 요법 후 줄기 세포 이식을, 이마티닙 출시 후에는 화학 요법 2 주기 후 이마티닙 1일 600mg , 화학 요법 2주기 시작부터 병용군으로 구분했다. 2년 간의 이마티닙 복용 후 3년 간의 추적관찰 결과 각 군의 생존률은 각각 25%,34%,48% 로 이마티닙 초기 사용군의 생존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졸레드론 산 연구를 이끈 런던암연구센터 Gareth J. Morgan 박사는 “졸레드론 산의 항암 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연구”라고 이번 결과의 의미를 설명했고 이마티닙의 연구를 진행한 런던대학교 Adele K Fielding 박사는 “생존률의 확연한 차이는 곧 초기 이마티닙 사용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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