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단이 아보다트(Avodart™)프로스카(Proscar™)의 전립선암 예방 또는 위험감소 효과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결과, 적응증 확대나 제품설명서 변경을 거절하기로 의결했다.

FDA는 GSK의 아보다트(성분명 dutasteride)와 머크의 프로스카(성분명 finasteride)에 대해 전립선암 예방 또는 위험감소 목적의 사용에 검토를 마쳤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방 자문단은 프로스카의 경우 심각한 유형의 종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여 전립선암 예방 목적의 사용을 만장일치로 거절했다.

또한 아보다트의 경우 전립선암 발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설명서를 수정하는 것에 역시 반대했다. 머크는 적응증 확대보다는 finasteride의 암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PCPT)의 긍정적 결과를 상세화하고자 했다.

자문단은 이 연구들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종양에 대한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심각한 종양으로 발전할 것이 확실치 않아 암 위험 감소 목적으로는 치료적 이익이 불충분하다는 점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FDA 종양의약품 부서의 Richard Pazdu은 해당 연구 결과들과 관련하여 암 예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건강한 남성들에게도 처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FDA가 요구하는 확실성의 수준이 질환 유병자보다는 인구집단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제조사들은 연구 결과가 심각한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결과를 보인 것이 아니며, 치료군의 경우 중증도가 높은 암 환자가 더 많았다는 설명도 제시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수년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약으로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키고 빈뇨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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