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의 리콜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수요일 존슨앤존슨은 제산제인 미란타(성분명 시메치콘) 1억2000만병과 알터나겔 8만5000병을 회수조치했다.

존슨앤존슨은 리콜의 이유는 상품 설명에 표기되지 않은 알콜 착향료 때문이라며, 도매와 소매를 포함해 회수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이 회수되기 전 약물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농도 1% 이하의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회사측은 미란타 사이트를 통해 알코올 흡수나 알코올 민감성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전에도 이 회사는 900만개의 타이레놀을 같은 이유로 회수 조치했다.
 
존슨앤존슨은 이미 지난 한 해 진통제 타이레놀과 모트린, 알레르기 치료제 베니드릴과 제산제 롤레이드까지 2억개가 넘는 물량을 회수 조치했다. 이로 인해 존슨앤존슨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고 소비자들은 다른 제네릭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는 3분기 매출이 25% 하락하는 등 타격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베나드릴과 타이레놀의 리콜의 원인이 된 푸에르토리코 제조사의 품질 관리 문제는 존슨앤존슨을 따라다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미국 은행 웰스 파고의 분석가 Larry Biegelson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푸에토리코 공장을 조사한 후 일시적으로 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감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슨앤존슨 Mcneil Consumer Healthcare Division의 푸에르토리코 공장은 미국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일반의약품(OTC)을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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