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을 조기에 투여하면 유방암 전이 및 예방적 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 노정실 박사는 1일 허셉틴 출시 1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유방암에서 허셉틴 치료는 전이·예방효과가 뛰어나다"면서 "HER2과발현 조기유방암 환자에 허셉틴을 투여하면 사망위험성을 30% 낮추고 재발위험성을 50%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 박사는 "HER2 양성인 유방암 발견시, 허셉틴 등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재발 빈도는 물론 사망률까지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10월부터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환자라도 암 크기가 1cm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되어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 질환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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