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까지 연간성장률 -3% 예상

[Migraine - Pipeline Assessment and Martket Forecasts to 2016] - GlobalData

머리가 아파오는 일들이 날이 갈수록 많은 세상이다. 이런 가운데 편두통 약물의 시장규모는 2009년 38억 달러에서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을 -3%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편두통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음에도 약물 시장의 성장률은 감소한다는 것이다.

감소의 원인으로는 경쟁약물들의 증가와 기존 트립탄(triptan) 계열 약물들의 특허만료, 예방약물들, 더 싼 진통제들, 제한된 약물에 대한 빈약한 생산체계, 제네릭에 대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꼽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로 편두통 약물시장은 이미 2009년에 절정기를 맞아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이 감소하는 기간으로 접어들어, 2016년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2009년의 절정기를 만들어준 약물은 GSK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이미트렉스(성분명 수마트립탄)이지만, 2008년 6월 특허 종료와 함께 기존 10억 달러 매출에서 2억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감소 추세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다.


2009년 편두통 약물 시장은 GSK, 릴리, 머크, 존슨앤존슨, 애보트, 에이사이 등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남은 시장은 제네릭과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체,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 예방적 편두통 약물들이 차지하고 있다. 편두통 약물들은 시장에서 이미 수요에 잘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사용 가능한 약물들은 대부분 질환 조절 기능과 함께 2시간 정도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여주고 있고, 많은 약물들이 편두통 예방약물로 승인을 받았고, 제네릭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약물의 경쟁력이 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약물 개발도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2009년 99개의 치료제들이 개발 중이었으나 이들 중 60% 이상은 같은 계열의 약물이다. 흔히 말하는 "me-too" 약물이라는 것.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다른 약물들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수요층을 감당할 수 있는 소수의 약물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일부 2013년 승인을 기대하는 약물들이 있지만 대부분 이미 기존의 약물들과 같은 계열이라는 것과 안전성과 효과에서 약간의 향상밖에 없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약물들에게 큰 도전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야말로 고정된 상태에서의 치열한 경쟁체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존 약물의 특허만료에 무엇보다도 관심이 몰리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시장에서 주요약물인 GSK의 이미트렉스가 2008년에 특허만료 된데 이어, 2010년 7월 나라믹(성분명 나라트립탄)이 특허가 만료가 된 상황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어떤 약물이 이들의 빈자리를 차지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료출처 ) GlobalData

자료제공 ) 글로벌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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