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임상시험 전문가 워크숍, 500억원 대규모 지원 계획

일본이 아시아 지역 임상시험 활성화 5개년 계획의 후속으로 오는 2012년 핵심글로벌센터 5곳을 선정, 이들 각 센터에 500억원의 대규모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지정학적으로 동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한 오끼나와에서 열린 아시아의 임상시험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모인 회의에 참석한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서울의대)은 이같은 일본의 결정사항을 전하고 "우리나라도 글로벌 임상강국으로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는 동북아시아 및 아시안 10개국의 글로벌 임상시험 및 그 환경의 변화를 조명하기 위한 한·중·일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등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신상구 단장을 비롯 가천길병원 노형근교수, 부산백병원 신재국 센터장, 서울대병원 장인진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센터장, 연세대 박민수 센터장 등 국내 임상시험센터장 및 관계자가 좌장과 연자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의 임상시험 변화 ▷ 아시아 인종간의 약물 유전학적 차이에 대한 정보교환 ▷ 아시아 임상시험 공동협력체 발전을 위한 저해요인 및 해결방안 등의 주제가 발표 논의되고, 지난 2년간 아시아 국가간 성공적인 공동임상시험 실례 보고회가 있었다. 특히 필리핀 국립의대의 몬토야 교수가 발표한 "2015년까지의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주도하는 아세안 10개국의 신약임상 및 신약허가 공동체 단일화 계획"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임상시험 전문가 워크숍은 2008년 아시아국가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활성화함으로서 아시아국가에서 개발하는 신약의 효율적인 임상개발환경을 조성하고 북미와 유럽과 같은 단일 신약 임상개발 허브로 도약시켜 신약개발 공동협력체를 가시화 하기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회의. 매 2년마다 아시아 각국의 협력모델의 발전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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