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들의 사회적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에 동네의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병원의 좋은 이미지 각인은 물론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 속에서도 한국의료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세븐레마의원은 최근 방글라데시 나라얀곤지 클리닉(Narayangonj Clinic)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지원, 보급하고 모발이식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고로 머리 후두부에 상처를 입어 치료 후에도 상처 부위에 모발이 자라나지 않던 소헬 라나(Sohel Rana) 씨의 모발이식 수술도 성공리에 마쳤다.

이상욱 대표원장은 "방글라데시는 의료 시설이 낙후됐고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소헬 라나 씨도 가난에 사고까지 겹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전체적인 탈모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현재 방글라데시에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수술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의료봉사 기간에는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수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지 의료진에게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방글라데시 국영방송과 신문을 통해 현지에 상세하게 소개됐으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해외 의료봉사에 더욱 매진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출범해 현재 14개병원으로 구축된 하이큐 검진네트워크는 올해 10월초에는 네트워크 소속 5개 의료기관 등이 몽골을 방문,몽골국립대학교에서 검사에 대한 시연과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몽골의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의원 면담을 통해 정기적인 교류를 가지기로 했다. 국제적 위상에 맞는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해 국내 및 해외 환자들을 위한 의료봉사 및 초청진료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인 외국인노동자, 요양원등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동안은 "건강한삶" 캠페인을 진행해 방문한 내외국인의 건강을 체크해주고, 의료인력으로 직접 참여하여 성공적인 개최에 보탬이 됐다.

홍광일 대표원장은 "첫출발시 우리의 모토였던 사회적 역할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적으로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국내외의 의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며 "내년초 중앙검진센터를 설립해 지역주민들의 효율적 건강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4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의 역할을 다해 성공리에 개최되는데 보탬이 될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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