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처치와 진단에 대한 평균 이상의 수행평가를 받은 병원의 환자들이 저평가 병원의 환자들과 비교하여 사망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가 HealthGrades에 발표됐다.

매년 시행되는 HealthGrades Hospital Quality의 제13차 연구자들은 미국 CMS (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의 4000만 건의 입원 기록을 분석하여 미국 전국 5000개의 비연방 병원에서의 사망률과 합병증 비율을 분석하였다. 26가지의 처치와 진단 수행에 대해 병원간 비교 후 상대적 등급으로 병원에 평균 이하에는 별 1개, 평균에는 별3개, 평균 이상에는 별5개의 등급을 매겼다.

5성급 병원의 환자들은 1성급 병원의 환자들보다 사망률이 72.47% 낮았고, 3성급 병원들보다는 53.36% 낮았다. 병원 사망률은 전체적으로 2007 - 2009년 사이에 7.98 %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ealthGrades의 부회장이자 이 연구의 저자이기도 한 Rick May 박사는 "미국 병원에서 서서히 사망률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최고 수행 병원들과 그 이하 병원들간에 환자 성과지표에 대한 지속적 골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평가 결과는 의료기관의 질 평가에 노력하는 병원지도층뿐 아니라 잠재적인 환자층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별 통계에서 입원 환자 대상의 총사망률 지표의 평균점수가 가장 우수한 지역은 아리조나주, 오하이오주, 메릴랜드, 미시간, 유타주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행평가 점수를 받은 병원이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은 메릴랜드주로, 약 52%의 병원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과 함께 11월 시작과 함께 의료기관 평가가 본격화 되었다. 이는 400여 항목의 광범위한 기준으로 진료와 환자관리뿐 아니라 운영 및 자원 등 전반적 평가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HealthGrades 평가는 기관평가 중 일부 항목 결과가 실제 환자지표 개선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라는 점에서 국내 현 시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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