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레코(J&J)가 사망 및 신장 위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실시한 임상에서 안전성은 확인됐으나 실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급성 대상부전 심부전(acute decompensating heart failure)이라 불리우는 중증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서 나트레코(nesiritide)가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우려를 종식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숨가쁨을 완화시키기 위해 2001년 처음 미국에서 시판된 나트레코는 매년 2억 3000만 달러의 판매 증가율을 보여왔으나, 2005년에 보고된 2개의 메타분석에서 공인되지 않은 위험 우려가 제기되어 판매가 감소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나트레코의 미국에서의 작년 매출은 6600만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편,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나트레코가 안전한 약물이나, 급성 대상부전 심부전을 치료하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에서는 7000명 이상의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나트레코를 표준요법에 추가하였을 때 위약에 비해 심부전 관련 재입원율 또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한 30일 사망률(30-day mortality)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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