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구주제약 "아피톡신주" 시판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구주제약이 신청한 아피톡신주(성분명 : 건조밀봉독)에 대해 지난 3일 시판허가 했다고 밝혔다.
아피톡신주는 이탈리안 꿀벌(Apis Mellifera)의 독을 전기충격법으로 추출, 건조한 순수한 밀봉독의 건조물을 멸균생리식염수에 용해시킨 후 동결건조한 골관절염 치료제이다.

식약청은 경희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골관절염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아피톡신군이 57.52%, 나부메톤군이 43.59%의 개선율을 보여 시판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서양 의약분야에서 오래전부터 통증치료제로 널리 사용된 봉독을 제품화 함으로써 그동안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의 장기투여로 인한 위장장애 등 합병증으로 고통받던 만성 골관절염 환자의 치료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식약청은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 제정과 "천연물 신약, 한약제제 허가제도 개선"에 따른 천연물 신약 및 한약제제의 제품화, 실용화, 과학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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