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푸리놀, 대장암 생체표지자 감소 효과

통풍약 allopurinol 치료 후 대장암의 생체표지자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가지 용량의 allopurinol 투여로 선조직에서의 beta-catenin과 정상적인 직장 점막에서의 kappa-beta (NF κB)의 발현이 위약 대비 감소하였다. 두 표지자 모두 대장 발암을 촉진시키는 유전자의 전사적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연구의 일차종료점이었던 증식 표지자 Ki-67발현에 대해서는 기저치 대비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에서 치료를 받은 최초 13명의 환자 중에서 위약 투여 환자의 정상 조직에서는 Ki67 수치가 2배로 증가했으나, allopurinol 투여군에서는 용량에 상관없이 5%만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기초적 발견들은 allopurinol이 암 치료 약물로의 가능성을 가진다는 것을 제시하지만,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연구로 확증되어야 한다.

스타틴제는 대장암 감소 효과 없어

한편 이전 연구들은 스타틴제가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을 제시하곤 했으나, Wayne State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을 대규모로 조사한 결과, 스타틴제를 복용 중인 여성에서 대장암 위험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대장암은 특히 미국에서 3번째로 높은 암 사망을 보이고 있는 질환이고 스타틴제는 이상지질혈증 개선을 목적으로 2000만 명의 미국인들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라 연관성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었으나 결과는 실망스럽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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