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10명중 2명이 약물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외래환자에서는 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10명중 4명 꼴이었다.

서울대병원 지역약물감시센터가 지난 9월 한달간 일반인 338명과 외래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약물유해반응 경험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반인에서는 19.8%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래환자에서는 37.4%로 조사됐다.

부작용 경험이후 조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23.3%만이 약물유해반응 자발보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을뿐 대부분은 보고접수처와 방법을 모르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사유로 응답자의 91%가 약물부작용 보고체계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체계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보상이 없고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를 40%로 꼽았다.

연구팀은 "약물유해반응 감시체계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지만 다수에서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결과가 나타나 일반인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연구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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