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레카社 ‘뉴셉틴’ 공동개발

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미국 유레카(Eureka Therapeutics Inc.)社와 차세대 항체 치료제 `뉴셉틴(가칭)`의 공동개발 및 전세계 시장권리 공동 소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뉴셉틴’은 항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베터로서 허셉틴과 같이 암 유발 항원인 Her2에 결합해 면역세포가 종양을 제거하도록 하는 항암 항체 의약품이다. 하지만 유레카社의 독자적인 기술인 항체 생산 세포를 통해 허셉틴보다 암세포의 살상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로메드는 기존 항체의약품들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형 항체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허셉틴은 2009년에만 전세계 57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나, 암 유발 항원인 Her2가 과발현 된 환자에게서만 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방암 환자 중 20%에 불과하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는 개인별 면역세포의 유전적 차이에 따라 치료항체와 면역세포와의 친화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고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허셉틴에 영향을 받지않는 나머지 80%의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 치료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반면 ‘뉴셉틴’은 개인별 유전적 차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면역세포와 항체의 친화력을 보여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치료제로서, 허셉틴에 반응하지 않은 나머지 80% 환자에게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Her2 발현이 그다지 높지 않은 환자에게서도 항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바이로메드 전략사업본부장 김현국 상무는 "2012년까지 이 제품의 전임상과 임상1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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