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시장잠재성, 취약한 약물개발 파이프라인 근거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 Drug Pipeline Analysis and Market Forecasts to 2016]

2016년까지 위식도역류질환(GERD) 시장의 성장하락세가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GlobalData는 세계 GERD 약물 시장이 2001년부터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5%의 성장을 보이며 2009년 215억 달러까지 그 가치가 커졌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2016년까지는 9%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CAGR 감소폭을 크게 예상한 이유로 우선 2016년 프로톤펌프 억제제 특허 만료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잠재적인 타깃 환자층, 치열한 GERD 약물들 간 경쟁관계, 약물개발 파이프라인의 취약성은 이런 시장크기 감소에 대한 예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단 환자의 유병률·진단률 증가와 함께 장기간 항역류 유지치료가 치료의 주축이 되는만큼 GERD 시장은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GERD 약물들은 여러 단일·병용요법들이 다양한 환자군을 타깃으로 제시되어 있고, 수년 간 약물들의 효과와 안전성을 향상시켜 왔다. 게다가 장기간 유지치료가 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GERD 약물시장은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군, 약물의 효과 및 안전선 향상 등을 타깃으로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기 어렵고 잠재적 가치가 낮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잠재적인 시장성도 낮은 가운데 이미 출시된 약물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주로 사용되고 있는 제산제, H2 수용체 항진제, 프로톤펌프 억제제 등 약물은 모두 위산의 생성 억제, 위의 산도 중화,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의 회복, 일과성 하부식도괄약근 이완(TLESR)의 빈도 저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단일·병용요법 모두 만족할만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주요 처방약물 중 하나인 프로톤펌프억제제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GERD 시장이 점차적으로 제네릭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약물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현재 약물들과 경쟁할 수 있거나 압도해야 한다.

하지만 GERD 약물 개발 파이프라인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현재 GERD 연구 파이프라인에는 45개 이상의 분자들이 다양한 질환 부분들에 대해 개발 중이다. 문제는 이들 분자들 중 약 43%가 비슷하다는 것(me-too molecules). 3상임상만해도 10개의 me-too 분자들과 H+/K+ ATPase 억제제, H2 수용체 항진제를 포함한 7개 제품의 적응증 확대다. 이 제품들은 모두 유아, 청소년에게의 적응증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그 중 새로운 작용 매커니즘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 2상임상이 프로톤펌프 억제제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야간 증상 완화, 무산증, GERD 환자의 전반적인 통증 환화에서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출처) GlobalData 자료제공) 글로벌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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